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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소시지ㅎㅎ 다음에 편슐랭가이드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힘들고 바빴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보상을 조금 줬습니다. 최근 심해진 목디스크 증상으로 평일 근무 때마다 팔과 손가락에 오는 저림이 저를 괴롭혔고 이번에는 토요일 특근도 했습니다. 

여자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잘 이해해줘서 고맙고 힘들었지만 특근만큼 월급에 영양가 있는 출근은 또 없죠ㅎㅎ 여러분들의 주말은 어떤 주말이었나요? 저는 오늘 일요일, 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하나하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학교생활에 지쳐 친구들과 피시방, 코인 노래방을 가기 위해 오늘 만을 기다렸다는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서 풋풋함을 느꼈고, 커플들이 붙어서 가는 정도는 지난 평일 동안 보고 싶었던 감정을 행동화로 보이는 게 아닌가 하며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사소한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어릴 땐 그냥 이 성격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여 고민이었죠.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좀 더 세상을 알아가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쉽게 풀어 말을 하자면 역지사지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네요!

독립을 시작하고 동시에 알바도 열심히 했었죠! 제 모든 일은 이제 제 손으로 해결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아픈 건 더욱 배가 되어 아픔으로 다가왔고 배고픔에 집밥이 매일매일 생각났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울함도 잠깐 찾아왔었고 그 우울함이 태도가 되어 알바를 하는 입장에서 손님에게 실례가 아니었나 하고 다시 돌아오는 휴일에는 혼자서 반성도 자주 했었습니다.

손님으로 오시는 어른들께서 요즘 시대, 요즘 애들은 너무 차갑다는 말을 하시곤 했고, 왜 저렇게 아쉬움을 표현하시는지 궁금증을 품기도 했습니다.

가끔 청년이 선행을 하면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글, 그대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이슈화된 뉴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기사였습니다. 하지만 저런 사람들이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추가해봅니다. 선행은 칭찬받아야 마땅하고 많은 사람이 알아가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요즘은 선행을 하기 전에 눈치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요즘애들에 포함되는 사람으로서 같은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단지 누군가에게 시선을 한 몸에 받지 않을까 내가 도와줘서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서버려하지 못했다고 핑계를 대 버렸죠.

선행은 시선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 누구보다 뚜렷한 정의감이 있으니까요. 이번 주는 이런 생각들이 많이 스쳐갔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네요. 제가 좋아하는 가디건을 빨리 꺼낼 날을 기다리고만 있습니다.ㅎㅎ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한 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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